▲ HLB사이언스가 테라노켐과 함께 항암제를 개발한다. 박영민 HLB사이언스 대표이사(왼쪽에서 3번째)와 김종승 테라노켐 대표이사(왼쪽에서 2번째)가 9일 연구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LB사이언스 > |
[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사이언스가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업을 추진한다.
HLB사이언스는 9일 HLB사이언스 본사에서 테라노켐과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을 포함해 폐암, 간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테라노켐은 저분자 약물 합성기술 및 미토콘드리아 표적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난치성 암 치료제, 항노화제, 치매 진단기술·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박영민 HLB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테라노켐과 협력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에 작용하는 강력한 신약물질을 발굴하겠다"며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HLB사이언스는 진양곤 HLB 회장이 최대주주인 HLB글로벌의 자회사로 코넥스에 상장돼 있다.
현재 패혈증 및 그람 음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 'DD-S052P'를 개발하는 중이다. 7월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DD-S052P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