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로 크게 떨어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인수하지 않기로 하며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탔다는 보도가 나온다.
▲ 10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인수하지 않기로 하며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탔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0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72% 내린 2269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8.12% 내린 156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0.53% 하락한 37만8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9.01%), 에이다(-15.20%), 도지코인(-16.80%), 폴리곤(-21.61%), 폴카닷(-14.33%), 솔라나(-42.5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2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시세는 거래소 FTX 유동성 문제, 대량의 자금 이탈, 바이낸스 매각 제안 등으로 휩쓸리고 있다”며 “바이낸스가 FTX의 내부 데이터와 대출 약정을 검토한 뒤 매각의향서를 이행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9일(현지시각) FTX에 관한 기업실사 결과 미국 규제 당국이 FTX의 고객 자금 관리에 관한 조사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FTX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하지 않기로 하며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