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11-07 11: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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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에서 나아가 특검 도입을 처음 언급하며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정조사 역시 강제 조사의 권한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특검을 논의할 때가 됐다”며 “중립적 특검을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에 엄정한 문책이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당장 시급한 것은 철저한 국정조사에 임하는 것”이라며 “현재 수사는 ‘셀프 수사’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고 더구나 이미 일부 은폐를 시도한 것과 같은 부실 수사의 징조가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이제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이 지나고 책임의 시간이 돌아왔다”며 “국무총리 사퇴를 포함해 국정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고 이것이 책임을 지는 출발점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참사 희생자들에게는 “오로지 국가의 잘못이고 여러분의 잘못이 결코 아니다”며 “이번 참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원인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이 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 내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선 “민주당은 국민이 주신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가계·기업 부도를 막고 국가 부도 위험을 관리하는 ‘3대 부도 방지 예산’을 만들겠다”며 “특히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 안전 예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