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9번째 플래그샵인 서울 상봉점이 인테리어 쇼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샘은 플래그샵 상봉점이 문을 연 뒤 3주 동안 2만5천여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샘은 5월26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강북 최대 규모로 플래그샵을 열었다.
|
|
|
▲ 한샘 상봉점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 콘셉트룸에 설치된 가구의 가격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한샘 관계자는 “상봉점은 영화관과 쇼핑센터, 식당 등이 입점한 복합쇼핑공간에 위치해 다른 매장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강북지역 인테리어 쇼핑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방문객들 가운데 가구영업사원과 상담을 한 고객의 가구 계약율이 약 5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상봉점은 스마트 디지털기기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샘은 상봉점에 가구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 수를 다른 지점보다 늘렸다. 또 가구 정보를 보거나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의 성능도 강화했다.
매장 곳곳에는 ‘공간설계전문가(SC, Space Coordinator)’라고 불리는 직원들을 배치해 고객들이 원하면 그 자리에서 직원 전용앱인 ‘한집’을 통해 평면으로 가구의 크기와 공간 활용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키친앤바스관에서는 부엌가구뿐만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중문, 도어에 이르기까지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고객들이 전시공간을 둘러본 다음 한샘 키친디자이너(KD, Kitchen Designer)에게 상담을 요청하면 ‘스마트가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간편하게 집에 맞는 부엌공간 설계와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생활용품관에서는 수납용품, 패브릭, 조명, 소가구에 이르기까지 2천여 종이 넘는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독일 명품 주방 브랜드 WMF 냄비세트, 영국 포트메리온 등 국내외 유명 생활용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한국인의 생활양식에 맞춘 간절기 이불, 수납박스, 의류보관함 등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