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11-04 1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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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글로벌 핵심 시장인 북미 진출 등 중장기 사업 전략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8~12일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NDR, Non-Deal Roadshow)를 연다고 4일 밝혔다.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이 12일까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북미 진출 계획을 공유한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투자책임자, 유럽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네덜란드 연금 자산운용(APG) 관계자 등을 만나 사업 방향성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요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일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콜을 열었으며 4일까지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여는 등 국내 투자자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및 해외 기업설명회에 모두 참석해 직접 사업전략을 설명한다.
노 사장은 2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북미시장 진출 검토 계획을 발표했는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도 이 전략을 직접 적극적으로 설명한다.
노 사장은 “글로벌 습식 분리막 수요는 북미와 유럽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지역 투자계획은 시장 잠재력과 주요 고객들의 수요 증가를 고려했을 때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현재 한국과 중국 유럽에 분리막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분리막 생산능력을 2021년 13.6억㎡에서 2024년 27.3억㎡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기업설명회들을 통해 실적 관련 투자자 우려를 최소화하고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도 장기적 가치투자처를 찾는 우호 투자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라며 “분리막의 우수한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획기적 원가개선을 통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하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