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일 경북 안동에 있는 백신 공장에서 ‘WHO 인력 양성 허브’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동 공장에서 중·저개발국가 바이오 인재들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제공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
교육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12개 국가에서 온 교육생 26명이 참가해 백신 원액 및 완제 생산시설, 품질관리 시험실 등을 견학했다.
앞서 WHO는 중·저개발국가 백신 생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안동 공장은 국내 백신 제조 시설 중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러 글로벌 규제기관에서도 GMP 인증을 따내 생산 역량을 인정받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은 백신 분야의 주체들의 책임이자 새로운 팬데믹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노력이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외 바이오 인재들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