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11-02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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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SK팜테코가 새로운 CEO를 선임했다.
SK팜테코는 2일 글로벌 CDMO기업 론자 출신 요르그 알그림을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 요르그 알그림 SK팜테코 신임 CEO.
알그림 CEO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25년가량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독일 예나에 있는 에른스트아베대학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제약사 쉐링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2001년 다국적 제약사 박스터로 자리를 옮겨 공급망 관리와 운영 등을 맡았다.
이후 박스터에서 분리된 제약사 박살타에서 2년가량 글로벌 제조 책임자로 일하다 2016년 론자로 이직해 2020년까지 글로벌 운영 책임자를 지냈다. 당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있는 의약품 공장 35개를 담당했다.
2020년 9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기업 혁신의약품센터(CBM)에 영입돼 COO(최고운영책임자)와 CEO 등으로 일했다. SK팜테코는 최근 CBM에 투자해 2대주주에 올랐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알그림 CEO는 저분자 의약품과 세포유전자치료제에 관한 전문지식 이외에도 글로벌 운영 및 제조 분야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SK팜테코가 제조 전문성을 최적화하고 글로벌 제약산업에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시기에 알그림 CEO를 선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알그림 CEO는 “SK팜테코는 저분자 의약품에 대한 역량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추진력을 앞세워 세계 최고 CDMO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엄청난 기회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팜테코는 프랑스 이포스케시, CBM, SK바이오텍 등 여러 CDMO기업을 산하에 두고 있다. 2022년 연간 매출 1조 원대 달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장차 미국 나스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