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한계 없는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3돌 기념식에서 “어려울 대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며 “삼성전자의 저력과 도전의지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새롭게 변신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삼성전자 창립 53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도전과 혁신을 거듭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사진은 2022년 10월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 부회장은 특히 임직원들에게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의지로 새롭게 성장하고 △고객중심으로 핵심 경쟁력을 재정의하며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소통과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새로운 기회의 영역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메타버스 등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성장모멘텀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준법의식을 고취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한 부회장은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친환경 혁신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자”며 “선구적 준법정신과 문화가 삼성전자의 기본 가치로 자리잡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10월27일 취임사를 갈음해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이 기념식 마지막에 자막으로 방영됐다.
삼성전자는 이태원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애초 계획했던 내부 축하공연을 취소했다. 창립기념식은 임직원들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시종일관 간소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