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30일 별세했다.
김 전 회장은 최근 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김원웅 광복회장이 2021년 11월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그는 독립운동가 김근수씨의 아들로 1944년 중국 충칭에서 태어났다. 공화당 사무처 공채로 정치에 입문한 뒤 민정당·꼬마민주당(통일민주당 잔류파)·한나라당·개혁당·열린우리당 등 여러 당적을 거쳤다.
제14·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부터 광복회장으로 있으면서 국회 카페 수익을 빼돌렸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올해 초 물러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광복회장을 맡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최재형 상’을 줬고 이승만·
박근혜 정부를 ‘친일 정권’으로 규정하는 등 정치편향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진옥선 가천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있다.
발인은 11월1일이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 없이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