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한화테크윈 인수잔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화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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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한화테크윈 인수잔금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4천억 원 가운데 3500억 원은 한화테크윈 인수자금을 납부하는데 쓸 예정이고 나머니 500억 원은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4월 삼성그룹으로부터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 화학·방위사업 계열사를 모두 1조9천억 원에 인수했다.
한화는 당시 한화테크윈을 인수하면서 전체 인수대금 8232억 원 가운데 4719억 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3513억 원은 내년 상반기 안에 지급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