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주요 자회사 효성티앤씨와 효성화학의 대규모 손실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686억 원, 영업손실 51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 효성이 2022년 3분기 영업손실 512억 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주요 자회사인 효성티앤씨와 효성화학의 대규모 손실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한 것이다.
효성의 실적 부진은 자회사 효성티앤씨의 대규모 영업손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효성티앤씨는 영업손실 1108억 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섬유부문의 스판덱스가 중국 수요 부진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재고자산 평가 손실도 늘어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효성화학도 영업손실 1398억 원을 보며 적자전환했다. 효성화학은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 약세에 실적 부진을 겪었다.
반면 효성중공업은 영업이익 561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133.8% 증가한 것이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부문에서 해외 선별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됐고 건설부문에서도 분양성이 확보된 사업을 추진했다.
효성첨단소재는 11월10일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