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세계 여성이사협회 포럼에서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26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유명순 은행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 참석해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와 함께 여성의 경영 참여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세계여성이사협회는 기업 이사회 여성이사 확대 및 육성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글로벌 단체로 한국지부는 2016년 세계 74번째로 창립됐다.
유 행장은 이날 토론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사회로 나아가는 변화의 흐름에서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와 우수한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경영진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이를 통한 전사적 문화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씨티그룹의 다양성과 포용적 조직 문화를 공유하고 한국씨티은행의 여성 인재 양성 및 리더십 구축을 위한 활동 전략을 소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단계별 여성 리더십 연수, 여성 인재 발굴 육성을 위한 핵심 인재 관리 절차 및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과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 내부에 다양성과 포용성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성 위원회, 여성위원회 및 ESG협의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여성 인력 비율 목표를 설정하고 보상 체계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여성 인력 구성 및 경영 참여 확대를 제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2007년부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2014년부터는 수평적 근무 문화정착을 위해 호칭 통일 캠페인을 시행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