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아이폰14프로 시리즈의 판매 흥행에 힘받아 올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6일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명품으로 인식되는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애플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에 부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의 실적도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명품으로 인식되는 애플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따라 LG이노텍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4 플러스 감산은 LG이노텍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애플의 올해 4분기 아이폰14 프로비중확대와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14 제품군을 아이폰14 레귤러,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맥스로 구성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플러스 모델을 감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고가 제품인 아이폰14 프로모델로 수요 쏠림이 가속화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생산 비중확대는 LG이노텍의 부품 평균판가(ASP) 상승과 물량 증가로 이어져 실적 전망의 상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KB증권은 LG이노텍이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 원, 영업이익은 5878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