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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 확정, 12월부터 심야 기본요금 최대 5300원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10-25 19: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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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을 인상하고 심야 할증률도 높이는 택시요금 조정안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2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심야 할증시간 확대와 할증률 인상, 기본요금 인상 등 내용이 담긴 택시요금 조정안을 확정지었다.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 확정, 12월부터 심야 기본요금 최대 5300원
▲ 서울시가 2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심야 할증 시간 확대와 할증률 인상, 기본요금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된 택시 요금 조정안을 확정했다.

심야 할증시간은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고 있는데 12월부터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현재 20%로 고정돼 있는 심야 택시요금 할증률도 12월부터는 차등 적용된다.

승객이 가장 몰리는 피크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40% 할증률이, 나머지 시간에는 20% 할증률이 적용된다. 시간대에 따라 할증률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중형택시 기준 심야시간 기본요금은 최대 5300원까지 오른다.

낮에 운행하는 택시 기본요금도 내년 2월부터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천 원 상승한다.

거리 요금은 현재 132m 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높아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조정안을 통해 6시간 운행 기준으로 중형택시 1대당 주간 수입은 1만7천 원, 심야시간 수입은 4만3천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영철 국민의힘 시의원은 “물가와 연료비 상승으로 운송수지 적자에 허덕이는 운수 종사자들에게 일단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택시 승차난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은 물론 향후 대책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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