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가 미국 태양광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OCI는 미국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가 미국 텍사스주의 태양광 모듈 공장 연간 생산능력을 210MW(메가와트)에서 1GW(기가와트)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OCI가 미국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의 태양광 모듈 공장 연간 생산능력을 210MW(메가와트)에서 1GW(기가와트)로 확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태양광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
미션솔라에너지는 이번 증설에 모두 570억 원(4천만 달러)을 투자한다. 증설을 통해 기존 주거용 모듈 외에 상업용 및 산업용 모듈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며 2023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OCI는 이번 증설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통과로 지속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OCI는 2023년부터 10년 동안 최대 8025억 원(5억6천만 달러)의 모듈 생산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OCI는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모듈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자체 조달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미션솔라에너지의 모듈 공장 증설로 미국 태양광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및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발맞춰 태양광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