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주식 매수의견(BUY)이 새로 나왔다.

카카오페이는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용자 수를 늘려가며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카카오페이 우수한 경쟁력 봐야, 업황 나빠도 수익 개선 기대"

▲ 24일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카카오페이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 원을 새로 제시했다.

21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3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부진한 업황보다는 우수한 경쟁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기반의 무료 서비스인 송금하기를 시작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선물하기와 간편결제 서비스, 대출·주식·보험중개 서비스 등으로 점차 이용자 수를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월간이용자(MAU) 증가 등은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 형태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단단한 사용자와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런 흐름이 장기화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는 내년까지는 영업손실을 보겠지만 2024년에는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페이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04억 원, 영업손실 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2% 늘지만 영업손실을 이어가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2023년 자본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자회사 증권의 실적 부진, 초기비용 집행에 따른 손해보험의 적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2024년에는 3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설립 이래 첫 영업이익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비우호적 업황에도 우수한 서비스 경쟁력에 힘입어 지속적 이용자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대출 수요 증가, 주식시장 상승 등 금융 환경이 바뀌면 폭발적 수익성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