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10-21 10: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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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출신 바이오의약품 제조 전문가를 미국법인장으로 영입했다.
21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자회사(Lotte Biologics USA, LLC)의 법인장으로 마이클 하우슬라던 박사가 임명됐다.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BMS 출신 마이클 하우슬라던 박사를 미국법인장으로 임명했다.
하우슬라던 박사는 항체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세포치료제 및 합성의약품의 상업·임상 제조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미국 버팔로뉴욕주립대학교에서 화학공학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화학업체 옥시덴털 등에서 일했다.
이후 2001년부터 2021년 초까지 BMS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관련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공정개발 엔지니어로 시작해 합성의약품 이베사탄의 공정 개선, 신규 제조시설 가동 업무, 기술이전 및 검증(밸리데이션) 업무를 수행했다. BMS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에서 성공적인 증설 및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브레얀지의 생산·공급 준비를 이끌기도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미국 시러큐스의 BMS 바이오의약품 공장에서 제조를 담당한 적도 있다. 미국법인장에 적합한 인재로 여겨진다는 뜻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법인은 시러큐스 공장을 최종 양수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홈페이지에서 “하우슬라던 박사는 여러 바이오의약품의 기술이전을 매우 짧은 기간에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생산공정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술적인 방향을 잡고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해 문제 해결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롯데그룹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진출을 위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시러큐스 공장 인수에 약 2200억 원을 투입한다. 인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