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세계 22개국 지도자들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21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12~18일 실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18%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한국-이집트 사이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대통령실> |
부정평가는 75%로 나타나 22개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잘 모름·무응답은 7%였다.
이 조사는 인도, 멕시코, 호주, 스위스,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일본, 아일랜드, 브라질, 미국, 캐나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체코, 한국 등 22개국 지도자를 대상으로 매주 실시된다.
해당 국가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매일 온라인으로 조사해 주간 평균을 집계한다. 표본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며 미국이 약 4만5천 명으로 가장 많고 다른 나라는 500~5천 명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6%의 지지율을 얻어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2%의 지지율로 10위를 차지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의 지지율을 기록해 14위에 자리했다.
최하위인 22위는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차지했다. 트러스 총리는 내각이 채 자리를 잡기도 전에 성급히 내놓은 감세안 역풍에 취임 44일 만인 20일 사임을 발표하며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가 됐다.
이 밖에 각국 지도자들의 지지율은 △멕시코 69% △호주 57% △스위스 52% △이탈리아 55% △스웨덴 51% △브라질 47% △아일랜드 40% △캐나다 43% △벨기에 33% △스페인 33% △프랑스 31% △폴란드 27% △독일 27% △체코 26% △오스트리아 26% △노르웨이 26% △네덜란드 25% △영국 11% 등으로 집계됐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