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주가 부양을 위해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왜곡해서 발표했다는 의혹을 두고 사과했다.
김 사장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회적 물의가 일어난 것에 대표이사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왜곡해 발표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렸다는 의혹을 놓고 사과했다. <일양약품 홈페이지 갈무리> |
김 사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주가조작 의혹제기에 답변했다.
신현영 의원은 일양약품이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왜곡해서 발표한 뒤 일양약품 주가가 1만9700원에서 10만6500원까지 오른 점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주가가 오른 시점에 일양약품 오너일가 4명이 주식을 매도한 점을 거론하면서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추궁했다.
김 사장은 “1년 전부터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으로 이미 일부 소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일양약품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놓고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