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물가 상승 압박이 2023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3월 미국의1조9천억 달러 경기부양 재정지출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물가 상승 압박이 2023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대규모 경기부양 지출은 물가상승 및 고용확대로 이어졌다.
과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의 실업률은 평균 5.2%였는데 10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연준이 보기에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 상태인 것이다. 노동시장 과열 및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실질금리는 약 15년동안 실질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는데 최근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시장은 실질금리와 실질 잠재성장률의 역전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당장은 극심한 변동성 확대를 수반하하지만 길게 보면 약간 높아진 비용에 적응하는 환경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전쟁 영향으로 시장이 높아진 비용구조에 바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변동성을 키우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전쟁의 반대급부로 미국의 산업재/원자재 수출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 흐름에서 미국으로 자금이 쏠리게 됐다"며 "만약 전쟁이 해결되면 이와 관련된 자금 쏠림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