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송인 김어준씨가 설립한 여론조사기관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
18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의 여론조사기관 등록현황을 확인한 결과 ‘여론조사꽃’이 14일 기관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 방송인 김어준씨가 설립한 여론조사기관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했다. 김어준씨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여론조사꽃은 김씨가 외부 지원 없이 독립적 여론조사를 하겠다며 설립을 예고한 업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심위에 등록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만 외부에 공표할 수 있다.
여심위에 여론조사기관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전화조사시스템과 분석전문인력을 갖추고 10회 이상 여론조사 실적 또는 최근 1년 5천만 원 이상 매출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김씨는 그동안 ‘여론조사꽃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유료회원을 모집해왔다. 자신의 유튜브방송인 ‘다스뵈이다’에서 연령별 1천 명 조사 등 여론조사 결과 일부도 공개했다.
김씨는 지난 4월 다스뵈이다에서 “여론조사가 유권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외부의뢰를 일절 받지 않고 철저하게 독립된 여론조사 기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과거 구독형 인터넷방송(팟캐스트)인 ‘나는 꼼수다’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현재 T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