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공항공사가 2021년 부동산 보유세로 300억 원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2021년 재산세로 252억 원, 종합부동산세로 54억 원 등 모두 306억 원을 부과받았다.
▲ 인천공항공사에 부과된 부동산 보유세가 최근 5년 사이 2.4배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모습. <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공사가 납부한 부동산 보유세는 최근 5년 동안 2.4배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6년 부동산 보유세로 130억 원을 부과받았고 2017년에는 254억 원으로 뛰었다. 그 뒤로도 해마다 보유세가 11억~17억 원씩 늘어났다.
인천공항공사 자체 추산에 따르면 2028년에는 보유세 규모가 1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앞서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위축을 고려해 2년 동안 유예한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이 끝나면 올해 종부세부터 128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공항공사도 최근 5년 사이 보유세 납부액이 2.3배 늘어났다. 한국공항공사에 부과된 보유세는 2016년 75억 원에서 2021년 171억 원으로 증가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