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재인정부는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에 4년 연속 불참했고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유엔 공동성명에도 3년 연속 불참했다”며 “대한민국을 인권 후진국으로 만들어놓고 새 정부에 뒤집어씌우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의 안보정책을 맡고 있는 신원식 의원도 SNS에 “유엔 인권이사국 연임 실패는 ‘문재인 외교안보파탄 정권’의 참담한 성적표이자 참사다”라며 “이번 선거는 연임선거였으며 문재인 정부의 인권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라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실시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한 목소리로 주유엔 한국대표부를 질타했다.
황준국 유엔 한국대표부 대사는 “최선을 다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