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반가전에 부착하여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을 연동시켜주는 '스마트씽큐센서'와 스마트홈서비스의 정보를 모아 제공해 주는 '스마트씽큐허브'를 출시했다.
LG전자는 20일 스마트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마트씽큐센서(SmartThinQ Sensor)와 스마트씽큐허브(SmartThinQ Hub)를 국내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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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스마트씽큐센서와 스마트씽큐허브를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
스마트홈은 조명, 전자기기, 온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보안이나 의료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도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미래의 개인주택을 뜻하는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국내 스마트홈시장의 규모는 2015년 1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연평균 20% 이상씩 성장하여 2018년 약 1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스마트홈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씽큐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서비스로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씽큐센서는 지름이 약 4cm인 원형 모양으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가전에 탈부착할 수 있는 장치다. 사용자는 일반가전에 센서를 부착하여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센서를 일반세탁기에 부착할 경우 센서는 세탁이 끝난 후 일정 시간 동안 진동이 없으면 세탁물을 수거하라고 알려준다. 세탁횟수를 기억해 세탁통의 세척시기를 알려주기도 한다.
센서는 가전제품뿐 아니라 현관이나 창문에도 붙일 수 있다. 센서를 현관, 창문 등에 부착할 경우 문이 열고 닫힐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센서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어 설정온도에 따라 에어컨을 자동으로 켜고 끌 수도 있다.
스마트씽큐허브는 기다란 원통형 모양으로 무선랜(Wi-Fi) 등 다양한 무선 통신기술을 지원해 스마트씽큐센서, 스마트가전 등과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다.
스마트씽큐허브는 스마트씽큐센서와 연동된 일반가전은 물론 스마트가전의 상태를 파악해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준다.
스마트씽큐허브는 그밖에 스마트알림서비스도 지원해 실내외 날씨, 구글 캘린더에 입력한 일정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센서 3개와 전용게이트웨이를 하나의 묶음으로 구성해 29만9천 원, 스마트씽큐허브를 39만9천 원에 판매한다.
LG전자는 서울 강남본점, 강서본점, 강북본점 등 서울에 있는 LG베스트샵 3개 매장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