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모바일 결제플랫폼인 ‘카카오페이’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고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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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가입고객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9개월 만에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 |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9개월 만에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는 간편결제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이룬 성과가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가 빠르게 성장한 비결로는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된 서비스라는 점과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신용카드와 제휴를 맺었다는 점, 고객할인 등 마케팅이 다양했다는 점을 꼽았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활용폭을 넓히기 위해 고객이 전기세 등 각종 공과금을 카카오페이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폰 인증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 카카오의 유료 O2O(온, 오프라인 연계서비스)서비스의 결제수단을 카카오페이로 한정해 서비스 이용객들이 카카오페이를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
카카오는 1년9개월 동안 기록된 카카오페이의 주요 성과지표도 내놓았다.
고객 1명이 카카오페이로 한번 결제한 최대금액은 1천700만 원(지방세 납부용)이었고 개인간 계좌로 송금한 누적 송금액 최대치는 470만 원이었다.
카카오는 고객이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할 때마다 일정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데 1년9개월 동안 누적된 총 포인트는 약 1억1천 포인트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간편결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페이 서비스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카카오는 고객이 카카오페이로 이용할 수 있는 은행 비대면 업무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려 오프라인에서 카카오페이 이용률이 높아지도록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류영준 카카오 핀테크사업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페이가 핀테크 분야라는 점에서 가입자 1천만 명은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카카오페이를 더욱 완성도 높은 플랫폼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