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5G 특화망을 구축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4.7GHz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하는 5G 특화망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KT 5G 특화망 구축사업 추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만들기로

▲ KT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4.7GHz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하는 5G 특화망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를 통해 단말기부터 네트워크 장비, 디지털전환(DX)솔루션까지 포괄하는 5G 특화망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KT가 구축하는 5G 특화망 테스트베드에서는 5G 특화망에서 사용할 장비의 시험은 물론 단말기 연동, 망 시범운영 및 점검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KT는 이를 통해 5G 특화망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의 비용·기술적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5G 특화망에 기반을 둔 전용 디지털전환솔루션 개발 및 정상 작동 여부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관련 소프트웨어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5G 특화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공개형(퍼블릭) 클라우드에 설치된 5G 특화망의 코어 장비를 다수의 고객이 구독해 사용할 수 있는 공유기술의 개발을 추진한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고객은 5G 특화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무선장비를 KT의 클라우드 기반 5G 특화망 코어 장비에 연결하면 5G 특화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5G 특화망을 자체 구축할 때보다 초기 투자비가 낮고 인공지능(AI) 보안, 스마트팩토리 등의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전환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이 밖에 KT는 그동안 축적한 네트워크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5G 특화망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장애에 대응하는 AI로봇 등 네트워크 운용관리 지능화 및 자동화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5G 특화망 도입 기업은 5G 특화망 네트워크 운영관리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은 "5G특화망 네트워크의 설계, 구축, 운영뿐 아니라 단말과 디지털전환솔루션까지 고객이 손쉽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