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공장신설이나 인수 등 기회를 보고 있다.
10일 바이오제약업계에 따르면
존 림 사장은 최근 미국 의약품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와 나눈 인터뷰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에 있는 점을 고려해 모든 방향에서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미국 의약품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와 나눈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등 해외사업 확장 의지를 내보였다. 사진은 존 림 사장이 3월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말하는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
존 림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 밖에서 성장할 ‘적절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때가 되면 단독으로 공장을 건설하거나 인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존 림 사장은 특히 미국에서는 이미 몇 개 주 지역을 후보지로 살펴봤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 공장을 설립하는 안건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존 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도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하지 않았다면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 세웠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4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오는 10월 안에 부분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완공되면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