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약개발 기업 샤페론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았다.
7일 샤페폰은 전날부터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9.3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샤페론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9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사진은 홈페이지 갈무리. |
청약 건수는 모두 6262건이었으며 증거금은 161억 원이다.
지난 4~5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25.94대 1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수요예측 흥행 부진에 샤페론은 희망 공모가격(8200원~1만200원) 보다 낮은 5천 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확정 공모가 기준 확정 공모금액은 137억 원이며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112억 원 수준이다.
샤페론은 기존 상장일인 17일에서 이틀 연기한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로 했다.
샤페론은 서울대 의과대 학내 벤처로 출발해 2008년 설립된 기업이다.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 등의 염증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샤페론은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 입성을 도전하고 있으며 지난해 영업손실 105억 원을 냈다.
샤페론 측은 2025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