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5만4천 원을 유지했다. |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5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3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금융지주는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주 1500억 원어치를 장내 매수하고 매입이 완료되면 이를 모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결정에 따른 주당 지표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주주환원을 향한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신한금융지주의 자사주 소각과 매입이 올해 안으로 끝난다고 가정하면 신한금융지주의 2023년 주당순이익(EPS)과 순자산가치(BPS)는 기존보다 각각 0.9%, 0.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신한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이 발전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점진적 배당성향 확대, 배당 지급 빈도 확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요 은행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은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자사주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신한금융지주가 이를 정례화할 경우 주주환원 정책의 추가적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는 2022년에 지배주주 순이익 5조37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과 비교해 33.8% 증가하는 것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