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여신전문금융업계는 수신 기능이 없기 때문에 외부 경제 여건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다”며 “지속성 있는 수익 창출과 건전성 유지가 중요한 만큼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정완규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이 6일 여신전문금융업계의 수익 창출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제도 개선을 통해 카드사의 신용판매 수익성을 제고하고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과 여전사의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을 위한 자회사 출자 범위 및 겸영·부수 업무 확대 등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전사들의 다양한 분야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신기술금융 투자 업종 확대 등 여전사의 본업 분야 수익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금융 데이터를 이용한 사업이나 지급 결제 관련 신규 사업, 해외 금융시장으로 진출 등 여전사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 등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여전사들이 넓은 분야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데 제약이 있다면 이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 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정 회장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으로 재직했다. 최근에는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1963년에 태어나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미국 미시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학위와 재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