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스타리츠가 코스피시장 상장 첫날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1시2분 기준 KB스타리츠는 시초가 대비 5.56%(250원) 낮은 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인 5천 원 대비 15%(750원) 낮은 금액이다. 
 
KB스타리츠 코스피 상장 첫날 주가 장중 약세, 공모가 대폭 밑돌아

▲ 6일 오전 11시2분 기준 KB스타리츠는 시초가 대비 5.56%(250원) 낮은 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KB스타리츠가 편입한 자산인 벨기에 브뤼셀의 노스갤럭시타워.


이날 KB스타리츠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500원) 낮은 4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36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KB스타리츠는 KB금융그룹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상장 리츠(REITs)다.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브뤼셀의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런던의 삼성유럽HQ를 보유하고 있다. 

기관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낸 KB스타리츠가 상장 첫날에도 공모가 보다 낮은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리츠 사업을 향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점이 KB스타리츠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츠는 기준금리가 빠르게 인상될 경우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 하락으로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급등으로 이자 부담이 늘어난 것도 우려할 만한 요인으로 꼽힌다.

KB스타리츠는 앞서 10월15~16일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2.06대 1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553억 원을 모았다.

10월6일과 7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5.19대 1을 기록하며 낮은 성과를 보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