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 후지필름이 한국에 바이오사업 법인을 세웠다.
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4일부터 신설 한국 자회사 ‘후지필름라이프사이언스코리아(FUJIFILM Life Sciences Korea Co., Ltd.)’의 사업을 시작했다.
▲ 후지필름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세포 배양 배지를 공급하기 위한 자회사를 세웠다. |
후지필름라이프사이언스코리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첨단 세포유전자 치료를 위한 세포 배양 배지를 제공한다.
직접 판매와 마케팅을 통해 현지 고객의 수요에 대한 맞춤형 배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세포 배양 배지는 세포를 증식시키는 데 사용되는 물질로 다양한 영양분과 무기물을 포함한다. 배지의 품질이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지필름은 현재 세포 배양 배지시장이 항체 의약품, 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의 개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한국시장은 연간 15%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후지필름은 일본과 미국, 유럽에서도 다른 자회사 후지필름와코퓨어케미칼, 휴지필름어바인사이언티픽 등을 통해 세포 배양 배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야먀구치 유타카 후지필름 생명과학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신규 자회사 설립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며 “후지필름은 바이오산업 고객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지원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