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 재산이 19조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분석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총수 33명의 주식 평가액은 올해 초 64조6325억 원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45조7034억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올해 초 약 12조 원에서 올해 9월 말 약 6조 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올해 초 12조2269억 원에서 올해 9월 말 6조933억 원으로 6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최대주주로 있는 카카오의 주가가 같은 기간 약 50% 하락하면서 그의 주식 평가액도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2조6430억 원에서 1조634억 원으로 줄었고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CIO)의 주식 평가액도 2조3048억 원에서 1조1861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올해 초 14조1866억 원에서 올해 9월 말 10조8841억 원으로 3조3천억 원 가까이 줄었지만 ‘10조 클럽’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올해 초 6943억 원에서 9월 말 8059억 원으로 늘었다.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보통주 주가가 올해 초 2만9850원에서 9월 말 3만8300원으로 30% 가까이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순형 세아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올해 초 1116억 원에서 1449억 원으로 늘었으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주식재산도 올해 초 1조1262억 원에서 1조1367억 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