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포털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인터넷TV 브랜드를 내놓는다.
KT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넷TV 서비스 ‘올레tv’를 ‘지니TV’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 KT가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포털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인터넷TV 브랜드 '지니TV'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니 브랜드를 ‘KT스튜디오지니’와 ‘미디어지니’에 이어 인터넷TV서비스에서도 선보여 통일성을 갖춘다는 취지다.
지니TV의 가장 큰 특징은 미디어포털 기능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KT는 모든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볼 수 있도록 지니TV의 사용자 환경을 구성했다.
지니TV는 기존 올레tv가 펼쳤던 좌측 매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로 첫 화면구성을 바꿨다. 기존 인터넷TV서비스와 달리 리모컨 방향키를 적게 누르고도 콘텐츠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지니TV의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 OTT서비스 등 모두 5개의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OTT서비스 전용관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한다. KT에 따르면 스마트TV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지니TV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니TV에는 인공지능 기능이 강화돼 고객들이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VOD부터 채널, 앱, 음악 등을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된다.
지니TV의 새로운 사용자환경(UI)는 10월4일부터 30일까지 지니TV셋톱박스A(옛 기가지니A)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올해 12월부터는 지니TV셋톱박스3(옛 기가지니3)과 같은 셋톱박스로 적용범위를 넓히게 된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사장은 “KT는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