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3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부와 국민의힘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3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당의 요청에 따라 정부는 택시부제(의무 휴업제) 해제, 택시기사 취업절차 간소화, 차고지외 주차 허용, 법인 택시 파트타임 근로 도입 등 택시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야 한정으로 탄력호출료를 확대해 택시기사의 심야운행 유인을 높이고 택시와 차별화된 새로운 모빌리티와 올빼미 버스 등 심야 교통수단을 확대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 조직 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양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그동안 서로 면밀하게 정부조직법에 관해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으며 오늘 당과 정부의 의견이 거의 조율된 상황”이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더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와 재외동포청 설립, 우주항공청 신설 등 내용을 담은 정부 조직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