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증시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기술적 반등을 보일 수는 있지만 추세적 상승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를 두고 "언제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적 반등이나 올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도 "다만 여전히 금리 불안 요인이 잔존하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을 논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국내증시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기술적 반등을 보일 수는 있지만 추세적 상승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 국제금융센터 앞 황소상. |
CNN이 발표하는 공포탐욕(Fear&Greed)지수는 17(포인트)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포탐욕지수는 시장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로 0~100포인트 범위에서 발표된다. 0에 가까울 수독 극단적 공포상태를 뜻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심리를 의미한다.
공포에 매수하고 탐욕에 매도하는 투자전략에 힘입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기술적 반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국채 금리 레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달러 강세가 소폭 완화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금리 변동성 지수(MOVE)가 여전히 150p(포인트)대의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여전히 금리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증시는 기술적 반등에서 나아가 추세적 상승까지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