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신흥국에서 출시하는 갤럭시 M시리즈에 중국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적용을 확대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IT제품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원가절감 방안에 하나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가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서 출시하는 갤럭시 M시리즈에 중국산 올레드 부품을 확대 적용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 M53 모습 <삼성전자> |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서 출시하는 갤럭시 M54시리즈에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의 올레드 패널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 추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갤럭시 M52와 M53시리즈에 중국 BOE의 올레드를 적용한 데 이어 M54에도 확대적용하기 위해 추가 물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중국 BOE에 생산 계획서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 M시리즈는 국내에서는 갤럭시 퀀텀으로 알려진 제품으로 갤럭시 A시리즈와 함께 삼성전자 전체 스마폰 판매비중에서 7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M54에 중국 BOE의 올레드가 확대 적용되는지를 놓고 “거래처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