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지적재산권을 도입한 신작 모바일게임 흥행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하반기에 웹툰과 애니메이션, 유명게임의 지적재산권에 기반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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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9049억 원, 영업이익 52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40.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이다.
모바일게임부문에서 연결기준 매출 318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8% 늘어난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 네이버 웹툰을 활용한 '갓오브하이스쿨'을 퍼블리싱하는데 이어 기존 인기게임인 '앵그리버드'의 지적재산권을 도입한 신작 모바일게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웹툰플랫폼 코미코를 활용한 '코미코게임'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은 출시와 동시에 강력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또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이르는 마케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을 출시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월트디즈니 캐릭터를 도입한 ‘디즈니 츠무츠무’가 1분기에 최고매출을 기록하고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한 '프렌즈팝'이 게임플랫폼에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인기 지적재산권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신작 모바일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공략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모바일게임시장에서도 인지도 높은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 확률적으로 높은 흥행성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