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테마로 ‘에너지’가 제시됐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8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27일 유가가 2%대 오르면서 미국 에너지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기록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에너지’를 꼽았다.
▲ 올해 겨울 에너지대란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 SK이노베이션 등 에너지기업 주식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사진은 인천의 한 정유공장. |
2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미국 북미 원유시설 근처로 허리케인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보다 2.33% 상승한 배럴당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EU)이 12월부터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데 이어 러시아산 석유에 가격 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하나증권은 봤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산 석유 가격을 통제해 물가상승 압력을 줄이고 러시아가 석유로 얻는 수익을 제한하기 위해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도 제기되나 다가오는 겨울 에너지 대란 우려는 잔존한다”며 “에너지 가격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에너지 관련주로는 SK이노베이션, S-Oil, GS, 한국가스공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삼천리,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등이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