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서울 시내면세점 흑자전환으로 3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하반기에는 면세점 성수기에 접어든다”며 “한화갤러리타임월드는 서울 시내면세점의 흑자전환이 3분기 이익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서울면세점 3분기 흑자전환 예상  
▲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
신한금융투자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3분기에 영업이익 8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543.8%나 늘어난 것이다.

대전백화점은 지난해 3분기보다 5.5% 늘어난 영업이익64억 원, 제주면세점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서울면세점(갤러리아면세점63)의 경우 영업이익 12억 원을 낼 것으로 낼 것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서울면세점은 올해 1분기에 83억 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4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큰 폭의 적자를 냈던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인 만큼 실적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