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투자할 동기가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온다. 이에 가상화폐 시세도 하락하고 있다.
▲ 26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투자할 동기가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6일 오전 8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2% 내린 2704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9% 내린 186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45% 하락한 39만4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1.17%), 솔라나(-3.08%), 도지코인(-3.23%), 폴카닷(-0.89%), 다이(-0.28%), 폴리곤(-1.48%), 트론(-0.01%), 아발란체(-1.26%)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1.0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거시경제 상황에서 위험자산인 가상화폐보다 안전자산인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더 매력적이다”며 “두 자산 사이 상관관계 또는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쉽게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가상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은 계속해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며 “새로운 강세 촉매가 없다면 현재로서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유인할 만한 동기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