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가전사업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가전 및 배터리를 수거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원 순환경제 실천을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과 친환경 포장을 확대하고 가전에 이용된 자원을 재활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 LG전자는 올해 9월부터 냉장고 세탁기 의류관리기 등 외관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쓰고 있다. |
LG전자는 2030년까지 60만 톤에 이르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가전제품 내부에 활용되는 부품 일부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냉장고와 세탁기, 의류관리기, TV, 사운드바 등 일부 제품의 외관에도 재활용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재사용하거나 종이로 대체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 등 제품의 박스 안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 소재로 변경했으며 재활용이 어려운 스티로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로 이를 대체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폐가전 및 배터리 회수 캠페인도 진행된다.
LG전자는 현재 LG베스트샵 매장과 가전 양판점 등에 폐가전 수거함을 마련해 두고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된 가전제품을 수거하고 있다.
10월 말까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및 A9S 모델에 탑재된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배터리를 구매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LG전자는 해당 캠페인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폐가전 및 부품을 적극 회수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