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풍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재활용(리사이클링)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풍 주가 장중 강세, 2차전지 재활용사업 본격화 소식에 매수세 몰려

▲ 22일 영풍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재활용사업 본격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사진은 영풍 석포제련소.


22일 오후 2시10분 기준 영풍 주가는 전날보다 7.20%(4만8천 원) 상승한 71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66만7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에는 1.65% 내린 65만6천 원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전 9시30분 넘어 매수세가 몰리기 시작했고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2차전지 재활용사업을 본격화하는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영풍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0월 중 건식 리사이클방식에 최적화한 원료인 ‘리튬배터리 플레이크(LiB Flake)’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며 2차전지 재활용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영풍은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배터리·전기차콘퍼런스 ‘KABC 2022’에서 앞으로 사용할 2차전지 재활용 기술과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리튬배터리 플레이크는 사용 후 배터리를 팩 또는 모듈 단위에서 곧바로 파쇄한 것으로 영풍에 따르면 리튬배터리 플레이크를 활용하면 원료에서 제품까지 공정을 단순화하고 금속 회수율을 높여 리튬의 제조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영풍은 최근 리튬배터리 플레이크 생산 거점을 경북 김천에 확보했다. 10월부터 경북 김천공장에서 생산한 리튬배터리 플레이크를 석포제련소에 있는 건식용융 리사이클링 방식의 파일럿공장에 투입해 리튬 등 주요 전략소재를 시범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