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는 데 따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9월 FOMC를 앞두고 긴축 우려가 확대돼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 심리가 퍼지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9월 FOMC 앞두고 미국 국채 달러 강세, 위험자산 유의"

▲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는 데 따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75%포인트~1.00%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미국 국채금리는 연고점을 새로 썼다. 19일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4.0%, 10년물 금리는 3.5%까지 급등했다. 

미국 연반준비제도의 강력한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며 안전자산 심리가 확대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는 급등했고 달러 인덱스는 19일 110을 돌파했다. 

반대로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 시세는 떨어졌다. 장중 루나코인 사태로 급락했던 3개월 전 저점 수준까지 내렸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과 비교하면 0.1% 상승했고 시장 예상치 8.0%를 크게 상회했다.

CPI 쇼크로 연준이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넘어 울트라스텝(1.0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긴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고 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