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분기마다 카카오페이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겼다.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 1만5천 주를 약 9억3천만 원에 장내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
▲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사진)가 카카오페이 주식 1만5천 주를 약 9억3천만 원에 장내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 |
신 대표는 올해 6월에도 카카오페이 주식 1만5천 주를 약 12억 원에 매수해 모두 3만 주를 보유하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자사주 매수가 신 대표의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해 발표한 실행안의 약속 이행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올해 3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방안’을 발표하며 2021년 말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약 32억 원을 2022년 말까지 분기마다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대표는 향후 사들인 주식을 팔 때 생긴 차액은 전부 환원하기로 했다. 구체적 환원 방안은 사외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 협의체’를 통해 결정한다.
2021년 12월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였던 류영준 전 대표와 신 대표 등 임원 8명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해 878억 원을 챙기는 ‘먹튀’ 논란이 있었다.
이에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된 상태였던 류 전 대표는 취임하기 전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신 대표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