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미국의 바이오 자급 행정명령에 회사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15일 홈페이지에 개재한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셀트리온그룹은 발표된 미국 행정명령 상세안을 검토했으며 현재까지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은 15일 미국의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구상' 행정명령이 셀트리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구상' 행정명령은 미국에서 개발된 바이오 제품의 미국 생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미국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국내 기업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그룹은 자체 개발한 항체치료제 위주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위탁생산 분야의 사업 비중은 매우 작다”고 말했다.
미국이 추진하는 새로운 제도를 살펴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현재 국내 생산시설을 포함해 세계에서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 생산이 가능한 사업장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며 “셀트리온그룹에 유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 내 직접 생산시설 확보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