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순이익이 증가하는 동안 직원 수와 점포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순이익이 급증했다.
▲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2021년 순이익이 2012년에 견줘 69.3% 급증했다. 그러나 이 기간 은행 임직원 수는 9.5% 줄었다. |
4대 시중은행의 2021년 기준 순이익은 9조2487억 원이다. 2012년 순이익인 5조4613억 원보다 69.3%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 임직원 수는 5만8405명으로 9.5% 줄었다.
점포 수도 3079곳으로 2012년 당시 4137곳과 비교해 25.5% 감소했다.
김 의원은 “4대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순이익과 이자수익을 기록한 배경에는 은행원과 점포 수 감축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며 “금융당국은 은행의 인력과 점포 감축 문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