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자산운용사 380곳의 2분기 운용자산과 순이익이 대폭 줄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380곳의 2분기 순이익은 1701억 원으로 집계됐다.
▲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380곳의 2분기 순이익은 1701억 원으로 집계됐다. |
2021년 같은 기간 순이익 3613억 원과 비교하면 52.9% 줄었다. 올해 1분기 6074억 원보다는 72.0% 급감했다.
자산운용사 380곳 가운데 146곳은 흑자를 냈고 234곳은 손실을 봤다.
금융회사에서 자기자본을 운용해 얻은 수익지표인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5.7%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0%보다 18.3%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6.8% 내렸다.
2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 규모는 1362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운용자산은 1364조6천억 원이었는데 0.2% 줄었다.
운용자산 가운데 펀드수탁고는 818조3천억 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43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고 수익성 지표는 나빠졌다"며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 등을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