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과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조사와 대처가 필요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는 일견 보더라도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된다”며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밟아 선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7일 경북 경주 왕신저수지를 방문하는 모습.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비즈니스포스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경주가 특별재난지역이 됐다.
대통령실은 7일 “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과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조사와 대처가 필요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는 일견 보더라도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된다”며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밟아 선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윤 대통령의 포항, 경주 방문 직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포항, 경주를 찾아 소방당국 관계자를 만나 사고 수습현황을 듣고 수해로 사망자가 발생한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 위로한 뒤 태풍 피해로 붕괴 가능성이 나오는 경주 왕신저수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왕신저수지의 복부 방법을 놓고 “저수 용량이 큰 저수지는 안전진단 제대로 하고 항구 복구를 넘어 개선복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포항, 경주 방문의 마지막 일정은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사망한 희생자의 빈소 조문이었다.
윤 대통령은 빈소가 마련된 포항의료원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제가 더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