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직무대행(왼쪽 두 번째)이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유관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이행현황 제1차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청년원가주택 공급 방안 등을 두고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공사는 연내 약 3천 호의 청년원가주택을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청년원가주택 공급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정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난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유관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이행현황 제1차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회의는 8월23일에 연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8.16 부동산 정책)’ 대책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정부정책 지원을 위한 점검 회의다.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270만 호 주택공급, 주거복지 강화, 지역균형발전 지원, 공공기관 혁신 등 토지주택공사 관련 국정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원가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토지주택공사는 연내 약 3천 호의 청년원가주택을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의 주거복지 강화 정책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토지주택공사는 공공임대주택 질적 개선의 핵심사항 중 하나인 ‘주거플랫폼’ 확산과 함께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쪽방촌,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 이주지원을 기존 7천 가구에서 1만 가구까지 늘리고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을 매입해 지역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등 재해우려 주택 거주자 지원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 밖에 강소도시 조성 및 낙후지역 육성 등 지역균형발전 사업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부패근절, 공직기강 확립 방안 등도 논의됐다.
이정관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정기, 수시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주택공급 확대, 주거복지 강화, 지역균형 발전 등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 구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